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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블리자드 WAR, 워크래프트 IP ‘차세대 성장동력’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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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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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06 오후 4:5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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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5월 4일 RTS ‘워크래프트(Warcraft)’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신작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Warcraft Arclight Rumble, 이하 WAR)’을 공개했다. 이른 시일 내에 일부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AR’는 모바일 수집형 RTS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테이블 탑 미니어처로 구현했다. 얼라이언스, 호드, 야수, 검은바위, 언데드 진영 중에서 유저가 좋아하는 영웅 혹은 악당으로 병력을 구성하고 65종이 넘는 미니를 수집해 여러 가지 임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워크래프트’ 세계관 진영 속 유명 캐릭터 중 하나를 지휘관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자원을 모아 수집한 병력(미니)을 필드에 배치한다. 미니는 자동으로 적진을 향해 이동하면서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적 건물을 파괴하고 우두머리, 지휘관까지 처치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각 진영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녔다. 얼라이언스는 방어 유닛과 주문을 보유했고 호드는 적을 압도하는 데 능하다. 야수는 적을 짓밟고 거침없이 진격할 수 있다. 검은바위는 방어선을 불태워 구멍을 내고 언데드는 전장에 해골 부대를 쏟아내 물량으로 승부한다. 추후 새로운 진영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전투 콘텐츠만 보면 기존 모바일 RTS와 비슷하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진영과 싱글 플레이 캠페인으로 차별화했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70가지 이상 임무로 설계돼 다양한 조합을 요구한다. 도전 과제를 연속으로 마주하는 던전도 존재한다. 유저와 협동하는 공격대, 대전하는 PvP도 제공한다.
관련해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사장은 “’WAR’는 블리자드가 항상 창조하고자 해 온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워크래프트’ 특유 매력을 그대로 담아 모바일로 참신하게 구현했다”라며 “유저는 시작하는 즉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오랜 시간 즐기더라도 깊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구성으로 볼 때 ‘WAR’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도록 쉽고 간단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럼에도 5가지 진영과 진영별 특성, 65종이 넘는 미니를 조합한 전략적인 플레이는 살렸다. 배우기는 쉽지만, 계속해서 익혀 나가는 과정에서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게임으로 설계된 모습이다. e스포츠에도 적합한 콘텐츠 구성이다.
‘워크래프트’는 RTS 장르를 대표하던 게임 시리즈다. 1994년 1편 ‘오크와 인간’, 1995년 2편 ‘어둠의 파도’, 1996년 2편 확장팩 ‘어둠의 문 너머’, 2002년 3편 ‘혼돈의 지배’, 2003년 3편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를 내면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블리자드는 2004년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활용한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WoW)’를 출시,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석권했다. 2014년엔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으로 ‘워크래프트’ IP를 확장했다. ‘하스스톤’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워크래프트’는 세계적인 인기 IP지만,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겐 즐기기 쉽지 않은 IP이기도 했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WAR’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유지하면서 이를 모바일에 맞도록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기존 유저와 Z세대를 모두 아우르려 하는 만큼, ‘워크래프트’ IP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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