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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만평] 4대 과학기술원, 계약학과 도입해 반도체 인재 3,000명 육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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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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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02 오후 2: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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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이 반도체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학과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반도체 인재 3,0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5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해 2023년부터 연간 200명 이상 학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연간 220명 수준인 석박사 인력 배출을 5년 안에 연간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정은승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DB하이텍 황규철 사장, 한국팹리스연합 왕성호 사무총장 등 산업계 대표인사도 참여해 계약학과 설립 기반을 마련했다.
계약학과란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나 국가기관과 계약해 설립되는 학과다. 특정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대신 해당 산업체 입사에 가산점을 부여받거나, 이미 산업체에 재직 중인 직원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설립된다.
KAIST는 2026년 개소를 목적으로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건설하고 PIM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현장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운영한다. 정부 지원에 따라 반도체 연구원 설립도 검토한다.
GIST는 화합물반도체 광융합소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개방형 화합물 반도체 특화 팹 구축을 통해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중심으로 전문 교원 20여 명을 확보할 예정이며,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계획을 논의 중이다.
DGIST는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업·연구소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한 해에 학생 50여 명을 선발하는 계약학과 설립도 논의 중이다.
UNIST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학연구센터에 특임교수를 채용하고, 기초 실무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계약학과를 설립하고 교내 나노팹을 활용한 실험 실습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초격차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관건은 튼튼한 기초를 갖추고 창의성 높은 양질의 인재를 충분히 양성해 연구·산업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4대 과학기술원이 산업계와 함께 산학협력 인재 양성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핵심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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