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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2022 LCK AS 상반기 AL, ‘NS 첫 우승’ 마무리

작성자 :	등록일 : 2022-06-02 오후 2:10:53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유망주 탐색을 위해 운영 중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아카데미 시리즈(Academy Series, AS)’ 상반기 결산 ‘아카데미 리그(Academy League, AL)’에서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NS)가 우승했다.

상반기 ‘AL’은 ‘LCK’ 아카데미 팀들이 겨루도록 출범한 대회다. T1 루키즈(T1), NS, 광동 프릭스 아카데미(KDF), 프레딧 브리온 아카데미(BRO), 리브 샌드박스 아카데미(LSB),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HLE), DRX 아카데미(DRX)까지 총 7개 팀이 출전했다.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엔 T1∙NS∙KDF∙BRO가 올랐다. 5월 28일 4강 1경기는 NS가 KDF를 3:2로 꺾었고 같은 날 4강 2경기는 T1이 BRO를 3:0으로 이겼다. 이튿날인 5월 29일엔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우선 3/4위전은 KDF가 BRO에 3:2 승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결승전은 풀리그 1위 T1(19승 5패, 승점 14)과 2위 NS(15승 9패, 승점 6)가 맞붙었다. 1세트는 T1이 우세했다. 3분경 첫 킬을 딴 T1은 10분경까지 6킬을 추가하면서 7:1로 앞섰다. 22분경까지 22:5로 압도한 T1은 그대로 NS 본진으로 쇄도, 25:5로 1점을 가져갔다.

2세트도 초반에는 T1이 우세한 형세였다. T1은 3분경 바텀에서 3킬로 앞서갔으나 8분경 바텀 교전에서 패배, NS가 5:4로 역전했다. 이후 NS는 T1을 압박했고 10분경 바텀 3킬, 12분경 용 앞 4 킬 등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24분경 NS는 T1 본진으로 진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점수는 30:7이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NS가 2분경 미드에서 첫 킬을 냈지만, 바로 T1이 추격했고 다시 NS가 거리를 벌리면 T1이 쫓았다. 그런데 11분경 NS가 탑과 바텀에서 킬을 낸 후부터는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28분경 미드 한타에서 T1을 제압한 NS는 에이스(팀원 5명 모두 처치)를 띄웠고 15:5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T1이 반격했다. NS는 2분경 탑에서 첫 킬을 땄지만, 9분경 바텀에서 3킬을 내줬다. 이후 T1은 계속 킬을 추가하면서 차이를 벌렸고 14분경 전령 인근 교전에서 3킬, 16분경 용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20분경 NS 블루 인근 정글에서 4킬과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T1은 22분경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우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7:3으로 대승을 거뒀다.

마지막 5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1분경 T1이 첫 킬을 가져간 후 양 팀이 서로 킬을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8분경 전령 앞 한타에서 NS가 승리, 9:2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5분경 전령 인근 한타에서 T1이 에이스를 띄우고 22분경 미드 한타까지 이기면서 11:13까지 쫓았다.

하지만 NS가 조금씩 킬을 더하고 36분경 미드 한타 후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T1 본진에 쇄도, 21:11로 최종 우승했다. 우승한 NS는 8백만 원, 준우승한 T1은 3백만 원, 3위 KDF는 2백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팀별 개인 경기 데이터도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K’를 목표로 삼은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LCK AS’에서 ‘LCK’ 아카데미 팀들이 대결하는 대회로 2022년 처음 열린 상반기 결산 ‘AL’이 ‘NS 첫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2020년 6월 창단 후 그해 ‘LCK AS’ 챔피언십 준우승, ‘2022 LCK AS’ 준우승을 기록한 NS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