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학 e스포츠 리그 ‘2022 e스포츠 대학리그’가 6월 16일까지 수도권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권역별 본선을 거쳐 8월 전국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대학 e스포츠 활성화를 바탕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0년 출범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추진한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을 수도권, 강원-충청, 호남-제주, 영남까지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했다.
지난해까지는 예선 격인 대학 대표 선발전 이후 결선에 오를 8개 대학을 정하는 권역별 본선을 치렀다. 올해부터는 대학 대표 선발전 없이 권역별 본선과 전국 결선으로 간소화했다. 권역별 본선을 오픈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 재(휴)학생 누구나 본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종목별 참가 인원에 제한을 뒀고 신청 인원 초과 시 규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종목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재편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넥슨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피파 온라인 4)’,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등 총 3종목이다. ‘하스스톤’과 ‘피파 온라인 4’는 개인전(1명), ‘LoL’은 팀전으로 진행한다. ‘하스스톤’과 ‘피파 온라인 4’는 최대 128명, ‘LoL’은 최대 64개 팀으로 제한했다.
전국 e스포츠 경기장과 협력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회 홍보 및 동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앞으로 지역 e스포츠 경기장에서 전국 결선을 순환 개최하게 됐다. 2022년은 광주에서 결선을 치른다.
또한, 올해는 권역별 본선부터 각 기관이 주관한다. 수도권은 한국e스포츠협회, 충청강원권은 대전정보산업문화진흥원, 호남제주권은 광주정보산업문화진흥원, 영남권은 부산정보산업문화진흥원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장은 수도권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 충청강원권 대전e스포츠 경기장, 호남제주권 광주 e스포츠 경기장, 영남권 부산e스포츠 경기장이다.
상금 규모도 총 5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권역 별 본선 우승팀은 ‘하스스톤’ 130만 원, ‘피파 온라인 4’ 30만 원, ‘LoL’ 150만 원을 받고 전국 결선 우승팀은 ‘하스스톤’ 250만 원, ‘피파 온라인 4’, 150만 원, ‘LoL’ 400만 원을 받는다. 본선 및 결선 준우승과 3, 4위는 나머지 상금이 차등 배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e스포츠 대학리그’가 2022년부터 대회를 간소화하면서 상금 규모는 약 2배 늘리고 전국 e스포츠 경기장과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라며 “6월부터 4개 권역별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본선, 8월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을 정하는데, 올해는 어느 대학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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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KeSPA ‘2022 대학리그’ 돌입(突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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