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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인트라게임즈 신 하야리가미3, ‘공포 집중’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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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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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7-28 오후 2: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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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게임즈는 일본 게임사 니폰이치 소프트웨어(日本一ソフトウェア) 공포 어드벤처 ‘신 하야리가미(真 流行り神) 3’를 7월 28일 국내 정식 발매한다. 일본 심의 단체 '컴퓨터 오락 등급 기구(Computer Entertainment Rating Organization, CERO)'로부터 Z등급을 받고 2021년 7월 29일 현지 출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신 하야리가미 3’는 2014년 첫 작품이 나온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출시한 ‘햐아리가미’ 시리즈 후속작이자 리부트 작품으로 이전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신 하야리가미’는 큰 줄거리 속에서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뀌던 ‘하야리가미’ 시리즈와 다르게 분기에 따라 사건 전개가 달라지는 형태로 제작됐다. 이는 기존 시리즈를 즐긴 일본 유저에겐 혹평받았으나 처음으로 한국어화 정식 발매 작품을 플레이한 한국 유저에겐 좋은 평가를 받은 요소다.
2016년 나온 후속작 ‘신 하야리가미 2’는 전작에서 시도한 사건 전개 구성을 버리고 기존 ‘하야리가미’ 시리즈와 같이 각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구성, 과학/오컬트 루트로 나뉘어 사건을 전개하도록 회귀했다. ‘신 하야리가미’와 마찬가지로 인트라게임즈가 한글화 발매한 바 있다.
‘신 하야리가미 2’는 일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한국에선 그렇지 못했다. 게임성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은 같으나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던 ‘신 하야리가미’와 달리 매 편 다른 주제로 과학/오컬트 두 가지 루트에 따라 줄거리를 진행하는 ‘하야리가미’ 시리즈 방식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5년 만인 2021년, 후속작 ‘신 하야리가미 3’가 출시됐다. 작품 시간대는 2편 바로 직후로, 핵심 등장인물도 거의 그대로 나온다. 2편과 같이 이야기 전개는 옴니버스 구성이고 과학/오컬트 루트에 따라 줄거리가 바뀌는 방식을 택했다. 시리즈 최초 움직이는 CG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준비된 에피소드는 틈새녀, 악마의 인형, 인간 스튜, 양면 수라 등이다. 줄거리 전개 시 특수(특수고객창구) 소속 경찰관 주인공 호죠 사키와 아이젠 세나, 니이미 신타로, 코케츠 마사오미가 협력해 사건을 해결하는 건 전작과 같지만, 어설픈 코미디 요소와 황당한 에피소드는 걷어내고 오롯이 공포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상황별 적절한 소리와 연출, 주인공이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 ‘라이어즈 아트’, 구간별 선택지로 돌아가거나 선택지를 새로 고를 수 있는 ‘분기 트리’, 인물간 관계와 사건 전말을 정리하는 ‘추리 로직’, 본편에서 다루지 않은 인물별 이야기 ‘후일담’ 등 시리즈 핵심 요소도 계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 하야리가미 3’는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였던 1편과 공포 어드벤처로 완성도·짜임새를 높인 2편이 지닌 장점을 가져와 이야기를 확인할수록 개운함보다는 찝찝하고 음습한 공포를 체험하도록 제작됐다”라며 “유저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던 전작들보다 보편적인 공포 취향에 맞춘 후속작으로 완성, ‘공포 집중’에 성공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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