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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장기 항해’ 청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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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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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8-31 오후 12:5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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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장기 흥행 초석을 다졌다. 8월 23일 국내 서비스 시작 당일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했고 이튿날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인기 1위도 오르면서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했다. 8월 30일 기준 구글 매출 13위, 애플 매출 15위인데, ‘뽑기’ 없는 BM으로 낸 성과라 주목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이하 코에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대항해시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30주년을 기념하는 오픈 월드 MMORPG다. ‘대항해시대 2(1993)’와 ‘대항해시대 외전(1997)’을 기반으로 코에이와 모티프가 공동 개발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해·무역·탐험·전투·성장·자원 관리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대항해시대 4(1999)’까지 패키지 게임으로 나왔고 ‘대항해시대 5(2014)’는 웹·모바일 게임, ‘대항해시대 6(2019)’은 모바일 MMORPG로 출시됐다.
‘대항해시대 4’까지는 이야기를 따라 유저가 원하는 대로 함대를 꾸리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가 구성돼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대항해시대 5’는 판타지적 요소인 해도 변경 시스템과 캐릭터 뽑기, 행동력 제한을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항해시대 6’은 핵심 콘텐츠인 항해·전투·무역·탐험 등이 부실하고 전작보다 못한 퀄리티가 혹평이었다.
이 때문에 최고 인기작인 ‘대항해시대 2’를 기반으로 만든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 전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다. 2021년 1월부터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유저 의견을 수렴했고 콘텐츠를 개선했다. 테스트 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뽑기’ BM을 삭제하고 시간을 들이거나 단축하는 방식으로 바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출시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지원 등 편의성과 PC 버전 기준 4K UHD 해상도 및 수준 높은 그래픽 등으로 출시 초반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대항해시대 2’ 기반에 시리즈 첫 MMORPG인 ‘대항해시대 온라인(2005)’ 경험을 더한 콘텐츠 구성으로 ‘제대로 된 대항해시대 후속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유저 목표에 따라 여러 가지 능력을 지닌 항해사로 직접 선단을 구성하는 점, 오픈 월드 맵에 특징적인 발견물을 구현해 모험하는 재미를 높인 점, 모험·교역·전투로 구분한 콘텐츠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내는 점 등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MMORPG 핵심 재미인 ‘자유도’를 살린 콘텐츠 구성이 호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서비스 중인 MMORPG 다수는 ‘뽑기’ BM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유저 의견에 따라 ‘뽑기’ 없는 BM으로 양대 마켓 매출 Top20에 들면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유저들로부터 ‘IP 핵심 재미 구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아 ‘장기 항해’ 청신호가 켜진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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