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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신작 군단으로 2023년 '접수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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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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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0-11 오후 7:5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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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히트 2' 흥행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인 넥슨이 신작 다수를 출격 대기시키며 2023년 게임업계를 접수할 준비에 돌입했다.
첫 타자는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다. 2004년 정식 출시한 넥슨 장수 레이싱 게임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PC 및 콘솔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정식 후속작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최초로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201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CBT를 통해 전작 게임성은 살리며 훨씬 개선된 게임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베일드 익스퍼트'도 2022년 연말에 스팀 앞서 해보기 기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슈팅 게임에서 발전한 여러 요소, 예컨대 캐릭터별 특수 능력과 시간에 따른 전장 제한, 건스미스 등이 절절히 배합된 5:5 삼인칭 슈팅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를 먼저 진행하고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알파 테스트 당시 평가가 너무 좋아 곧바로 글로벌 진출을 결정한 기대작이기도 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처음 시도하는 SF 루트 슈터다. 언리얼 엔진 5에 기반한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으로, 루팅·슈팅·협동 세 분야를 핵심 재미 요소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글로벌 장르 팬들에게 기대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23년 내 출시를 목표로 현재 스팀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10월 4일 깜짝 공개된 '문명: 레인 오브 파워(Reign of Power)도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정식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명을 선택해 영지를 경영하고 연맹에 가입해 연맹 간 전쟁에 합류하거나 걸작 제작, 박물관 꾸미기 등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이다. 인플루언서 '옥냥이' 진용원과 '문명' 시리즈 개발자 시드 마이어 간 대담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NDC 2022를 통해 상세 정보가 공개된 '프라시아 전기'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건 MMORPG다. 길드 단위로 영지를 가꾸고 다른 길드가 보유한 영지를 공격하는 데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일부 최상위 유저 전유물로 여겨지던 공성전을 보편적인 유저들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대규모 공성전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0월 12일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는 '워헤이븐'은 '프라시아 전기'와는 다른 공성전을 선보인다. 분대 단위로 펼치는 국지적인 전투가 모여 전장 전체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는 중세풍 판타지 게임으로, 묵직한 냉병기 액션을 통해 컨트롤과 손맛을 중시하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기대받고 있다.
협동 게임 마니아들은 2023년 출시 예정작 '아크 레이더스'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협동 PvE 슈팅으로, 기계에 점령당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기계와 싸우는 저항군이 되어 싸우게 된다. 단순 슈팅뿐만 아니라 물리엔진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어 어떤 전투가 펼쳐질지 기대하는 유저가 적지 않다.
유저들이 신작들을 만나볼 기회도 이른 시일 내에 찾아온다. 넥슨이 11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를 확정함에 따라, 출시 예정 신작 중 상당수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준비 중인 신작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많기 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라며, "성공한다면 2023년은 넥슨의 해가 될 것이고, 일부 작품이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은 넥슨 DNA에 포함돼 넥슨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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