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오버워치(Overwatch) 2’ 전 세계 최고 국가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월드컵(OVERWATCH WORLD CUP)’이 2023년 개최를 확정했다. 2019년 마지막 대회 이후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지난 12월 17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월드컵’ 재개 소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월 대회에 출전할 36개 국가와 지역을 공개하고 대회 위원회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 지역별 대회 위원회는 블리자드 지침에 맞춰 선발전 진행을 맡는다.
2월에는 팀 내 자리를 걸고 선수 후보가 경쟁하는 ‘월드컵 트라이얼(WORLD CUP TRIALS)’을 개최할 예정이다. 승리한 선수는 해당 지역 팀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 3월엔 정기 선발전을 연다. 경쟁전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유저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월드컵 트라이얼’과 정기 선발전을 통해 팀 로스터를 확정한 후에는 6월부터 예선전을 지역별 온라인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36개 팀 중 16개 팀이 다음 단계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가을에는 16강 오프라인 경기를 통해 ‘오버워치 2’ 첫 월드컵 챔피언을 결정한다.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2023년 열릴 ‘오버워치 월드컵’은 전에 없던 큰 규모로 팬들 곁을 찾는다”라며 “새로운 방식, 새로운 성수와 더불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새롭게 조명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2016년 5월 24일 출시한 히어로 슈팅 ‘오버워치’로 치른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2016년 첫 대회 이후 2019년까지 4년 연속 열렸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고 2019년에는 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년 10월 5일 ‘오버워치 2’ 출시와 맞물려 블리자드는 공식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를 ‘오버워치’에서 ‘오버워치 2’로 옮겨 진행했다. 6대6 대결이 5대5로 바뀌었고 영웅(캐릭터) 밸런스도 조정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면서 2022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3년 개최를 예고한 ‘오버워치 월드컵’은 ‘오버워치 2’로 진행하는 첫 국가 대항전이라 발표 이후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2019년 마지막 대회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만큼, 블리자드가 어떤 모습으로 대회를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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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블리자드 ‘오버워치 월드컵’ 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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