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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3 ‘MMORPG 대전’ 승자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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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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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1-09 오전 9: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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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가 2023년 한 해에도 MMORPG를 쏟아내려 한다. MMORPG는 상당한 투자와 개발력을 소모하는 장르이므로, 게임사별 핵심 역량을 투입한 야심작이 신작 MMORPG로 개발 중이다. 게임사들은 국내 게임 시장은 물론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가 내놓을 MMORPG 신작은 10종 이상이다.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넥슨 ‘프라시아 전기’·‘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나이트 크로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잔디소프트 ‘매드월드 ~에이지 오브 다크니스~’ 등이다.
가장 먼저 나온 작품은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다. 1월 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바탕으로 캐주얼한 요소를 강화했고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과 거래소 시스템이 특징이다. 유저간 대립보다는 협력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이내에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모험과 생활 콘텐츠를 내세운 원작 ‘아키에이지’와 다르게 필드전·공성전·해상전 등 전투 콘텐츠가 핵심이다. 1월 1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 직접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SF 세계관 배경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MMORPG다. 다양한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전투와 논타켓팅 액션, 호버보드·스카우터·발키리 등 지상과 공중을 빠르게 이동하는 탑승물 등을 통해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와 적을 공략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4월 출시하려 한다. 모바일 MMORPG ‘V4’ 개발 총괄 손면석 PD와 이선호 디렉터 등을 중심으로 핵심 개발자가 모인 매드엔진이 만든 첫 작품이다. 수준 높은 전쟁 콘텐츠를 다룬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엑스알에서 ‘미르’ 시리즈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 판타지 감성을 더해 개발 중인 MMORPG다. ‘극 실사’로 대표되는 비주얼 철학을 위해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작품이다. 연내 출시 목표다.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TL)’는 PC·콘솔 플랫폼과 모바일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차세대 MMORPG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바뀌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서사, 유저 선택에 맞춰 역할이 변경되는 프리 클래스, 유저가 참여 여부를 선택하는 PvP 시스템이 특징이다. ‘모두를 위한 MMORPG’를 목표로 개발됐다.
넷마블은 넷마블 F&C가 만든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스달 연대기’를 3분기 출시 예정이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 핵심 IP를 활용, 줄거리를 따라가는 시나리오 모드와 연맹·3개 세력 간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을 그린 대규모 전투 ‘개척전’ 등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했다.
잔디소프트 ‘매드월드 ~에이지 오브 다크니스~’는 HTML5 기반 웹브라우저 액션 MMORPG다. 인류 멸망 후 극도로 절망적이고 참혹한 세계관을 거친 2D 아트로 구현했다. 2022년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1만여 명이 참여했고 재 접속률 70%를 기록했다. CBT 참가자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기대작으로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넥슨이 연내 출시를 앞둔 ‘프라시아 전기’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수많은 거점을 두고 벌이는 대규모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최상위 유저 전유물이던 공성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하는 ‘공성전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2천 명 이상이 참여한 사내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월 중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려 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PC MMORPG ‘마비노기’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 특징인 채집과 아르바이트, 던전 탐험, 악기 연주, 캠프파이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그대로 구현했다. ‘마비노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새로운 사건, 인물 등을 더했고 자연스러운 컷신과 자동 이동 등을 제공한다. 2023년 출시가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MMORPG라 매해 각종 신작이 나오곤 한다”라며 “그런데 2023년에는 여느 해와 다르게 유명 게임사들이 저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신작 MMORPG를 내놓을 예정이라 ‘MMORPG 대전’이 벌어질 전망인데, 어느 게임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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