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이 북미 최대 게임쇼 ‘전자오락 박람회(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E3)’ 불참을 발표했다. 닌텐도, SIE(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콘솔 3대 업체, 유비소프트, 세가, 텐센트에 이은 불참 발표다.
디볼버 디지털은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 ‘엔터 더 건전’, ‘인스크립션’ 등 다양한 장르 인디 게임을 배급한 퍼블리셔다. 지난해에는 22년 만에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시리즈 신작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29일(미국 시각) 디볼버 디지털은 공식 SNS를 통해 ‘E3 2023’ 불참 소식을 전했다. 대신 온라인 게임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를 통해 신작을 공개하기로 했다. ‘SGF’는 2020년부터 세계 유명 게임사가 모여 진행한 행사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전 세계 게임 유저에게 신작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 호평받은 바 있다.
‘E3 2023’은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다. 그러나 닌텐도·소니·MS·유비소프트·텐센트·세가와 인디 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까지 불참을 선언,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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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볼버 디지털, ‘E3 불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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