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미국 크런치롤 게임즈가 운영하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 글로벌 서버가 4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글로벌 서비스와 무관하게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국내 서비스는 유지될 예정이다.
크런치롤 게임즈는 3월 31일 오전 10시 공지를 통해 2023년 4월 30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뒤 "수많은 이야기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캐릭터들이 있지만, '프리코네'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다"라며, "'프리코네'가 언제나 우정과 유대를 통해 도전과 갈등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뤘던 만큼,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게임 플레이 동안 클랜이나 커뮤니티에서 쌓은 인연이 유지된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프리코네'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RPG다. 2018년 2월 15일 처음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9년 9월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은 바 있다. 2019년 3월 28일 한국 서비스, 2021년 1월 20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기도 했다.
중국 빌리빌리가 집계한 글로벌 서브컬쳐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프리코네' 글로벌 서버는 2023년 2월 기준 IOS에서 10만 3천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 안드로이드에서 14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9천만 원), 도합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15%·45% 감소한 수치이며, 한국 서버 총매출 27만 7천 달러(한화 약 3억 6천만 원)와 비교해 약 10%가량 낮은 매출이다.
글로벌 서비스가 중단되며 일부 국내 '프리코네' 유저들 사이에서 매출 차이가 크지 않은 한국 서비스도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됐으나,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한국 서비스 종료 계획은 없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한국 유저들이 안심하고 '프린세스 커넥트'를 즐겨도 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글로벌 서비스 종료와 국내 서비스는 아무 관계 없는 일이며,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프리코네'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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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코네 글로벌 서비스 종료, 한국 서비스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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