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운영하는 게임 유통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S 스토어)에 접근성 태그가 추가된다. 태그 추가 대상은 PS5용으로 출시된 게임이지만, PS4와 PS5로 모두 출시된 게임은 PS4 버전에도 태그가 추가된다. 4월 1주 차부터 추가하기 시작해 추후 PS5용으로 유통되는 모든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4월 3일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PS스토어에 추가되는 접근성 태그는 총 50개다. 각 태그는 다시 음향 시각화 같은 '시각적' 기능, 화면 해설 등 '오디오' 기능, 자막 크기 조절 등 '자막' 기능, 버튼 설정 등 '제어' 기능, 난이도 조절이나 퍼즐 건너뛰기 등 '게임 플레이' 기능, 텍스트·음성 채팅 등 '온라인 통신' 기능 등 6개 범주로 분류된다.
게임 접근성이란 유저가 게임을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개념이다. 색각 이상자를 위한 게임 내 색상 변경, 저시력자를 위한 자막 확대, 청각 장애자를 위한 음향 시각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2020년대 들어 일렉트로닉 아츠가 접근성 관련 특허를 무상 공개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애인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게임계에서도 넥슨 '던전 앤 파이터',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등 일부 게임이 색약자 모드를 지원하는 등 접근성 지원 폭이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예산안에 장애인 게임 이용 예산을 포함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접근성 연구를 위한 D&I(Diversity&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부서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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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 PS5 스토어에 '접근성 태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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