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4월 19일 산하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픈 월드 3인칭 액션 전략 ‘마인크래고프트 레전드’를 정식 출시했다. PC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동시 발매다.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게임패스 데이원(출시 당일 플레이 지원) 출시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모장 스튜디오 대표 IP(지식 재산권)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신작이다. 기지를 전설 후 방어하고 군대를 지휘해 몰려오는 적을 방어하고 적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넓은 화면에서 유닛과 건물에 명령을 내리는 기존 RTS와 달리 캐릭터 하나를 3인칭 시점으로 조작하는 게 특징이다.
줄거리 중심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오버월드’ 세계에 침입한 ‘피글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적대하던 좀비·크리퍼·스켈레톤과 동맹을 맺고 함께 싸우는 게 가능하다. 원작보다 과거 시점 이야기를 다뤘다.
일반적으로 RTS는 같은 지형과 전장에서 여러 번 플레이 해도 매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한 걸음 나아가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절차적 생성으로 매 플레이마다 다른 지형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는 캠페인에도 적용돼 같은 구간이라도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유저 최대 4명씩 팀을 이뤄 4:4 대전을 즐기는 멀티 플레이도 있다. 다양한 목적이 있는 캠페인과 달리 적 본진 성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플레이 시간이 오래가지 않도록 일정 시간마다 유저와 유닛 공격력이 오르도록 설계됐다. 골렘, 투석기, 전진 기지 등 각종 전략을 시험하는 연습 모드도 마련됐다.
‘마인크래프트’는 정육면체 블록을 부수거나 놓으면서 유저가 자유롭게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세상을 구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즐기는 게임이다. 2009년 베타 버전 공개 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억 장을 넘긴 흥행작이다.
모장 스튜디오와 MS는 2019년 증강현실 수집형 게임 ‘마인크래프트 어스’, 2020년 RPG 요소를 강화한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원작 틀은 어느정도 유지하고 다른 장르 게임성을 부각해 만든 파생작이다. 2023년에는 RTS 요소를 도입한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출시에 이르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절차적 생성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자원 채취와 건물 짓기 등 원작 게임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액션 전략 게임성을 추가해 새로 만든 작품이다”라며 “목적 없이 유저 마음대로 즐기는 샌드박스 게임에서 액션 전략으로 ‘장르 변신’을 시도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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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MS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액션 전략 ‘장르 변신’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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