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6월 13일 오전 7시부터 약 30분간 자사 게임 소개 행사 '캡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출시 예정 신작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와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 '엑조프라이멀'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 '프래그마타' 발매 시기가 재차 연기됐음을 밝혔다.
가장 먼저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첫선을 보였던 신작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가 등장했다. RE 엔진을 활용해 일본 신화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그래픽을 구현했고, 전략성과 액션성을 겸비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5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 S, PC(스팀/윈도우 스토어)다.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도 발표됐다. 9월 27일 서비스 종료 예정인 온라인 게임 '록맨 X 다이브'를 오프라인 환경에 맞춰 개편한 작품이다. 기반이 되는 '록맨 X'는 물론 역대 록맨 시리즈 캐릭터와 '록맨 X 다이브' 오리지널 캐릭터 등 100여 종 이상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2023년 연중 모바일(안드로이드/iOS)과 PC(스팀)로 발매 예정이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역전재판' 시리즈 4~6편이 포함된 HD 리마스터 합본으로, 4편부터 새로 주인공을 맡은 변호사 오도로키 호우스케가 사법 암흑기에서 펼치는 법정 배틀을 다뤘다. 포함된 세 작품 모두 이번 합본을 통해 최초로 한국어 공식 번역이 제공된다. 대응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와 PS4, 엑스박스 원, PC(스팀/윈도우 스토어)다.
'드래곤즈 도그마 2'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됐다.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지만, 폰이라고 불리는 동료 NPC를 최대 3명까지 데리고 다니며 멀티 플레이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폰 중 한 명은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나머지 두 명은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타 유저로부터 모집해야 한다.
RE 엔진을 활용해 맵 규모가 전작과 비교해 4배가량 확장됐으며, 전작보다 풍부한 체험 요소가 담겼다. NPC와 몬스터 모두 AI에 의해 실제 생활을 영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리얼한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했다. 또한 유저가 선택한 직업에 따라 검술이나 마법 등을 더 자연스럽게 실현할 수 있도록 물리 연산 등 각종 기술을 동원했다.
7월 14일 출시 예정 신작 '엑조프라이멀'은 스토리 관련 콘텐츠와 베타 테스트 피드백 반영 결과가 공개됐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2040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워게임에 참가해 평행 세계나 리바이어던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내용이 진행된다. 디노 서바이벌에 참여할수록 스토리가 진행되며, 종종 스토리 요소가 가미된 특수 배틀에 참여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에서 비판받았던 강제 PvP 요소도 사라졌다. 기존에는 PvE 이후 다른 유저와 전투가 강요됐었으나, 정식 출시 후에는 미션 수행 시간을 겨루는 등 전투 외적인 방식으로 경쟁하게 된다. 또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2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 피드백을 추가 수렴할 계획이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래그마타'는 발매 시기를 2023년에서 무기한으로 한 번 더 연기했다. 캡콤은 "현재 팀 모두가 전력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발매를 위해 부득이하게 조금 더 개발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라며, "팬 여러분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 개발 스태프 전원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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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쇼케이스 통해 '역전재판 4·5·6 리마스터'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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