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WoW 클래식)'이 6월 29일 하드코어 서버 테스트에 돌입했다. 한 번 사망한 캐릭터가 부활할 수 없는 게임 모드인 '하드코어'가 도입된 서버다.
'WoW 클래식'은 2004년 출시한 'WoW' 오리지널부터 2008년 '리치 왕의 분노'까지 확장팩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리마스터 MMORPG다. 2019년 8월 27일 정식 출시 후 일부 유저들이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하드코어 규칙을 만들어 게임을 플레이하곤 했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정식 게임 모드 중 하나로 편입됐다.
하드코어 모드에서 사망한 유저는 자체적으로 부활하거나 타인이 부여하는 부활 효과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사망할 경우 캐릭터를 영혼 상태로 유지하거나 하드코어가 아닌 서버로 이전시켜서 부활시켜야 한다. 단, 영혼 상태에서도 게임 내 유저들과 소통하거나 길드 시스템을 관리하는 등 일부 행동은 가능하다.
캐릭터 사망이 가지는 무게감이 달라진 만큼 전용 PvP 콘텐츠 '목숨을 건 결투'가 도입된다. 상호 동의하에 다른 유저와 캐릭터 삭제가 걸린 1:1 결투를 즐길 수 있다. 승리한 유저는 전용 버프 효과인 '귀 꿰미'를 얻게 된다. '귀 꿰미'는 강화 효과가 없는 대신 현재까지 '목숨을 건 결투'에서 다른 유저를 몇 명이나 사살했는지 알려주는 장식 역할을 한다.
반대로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할 위험은 줄였다. 유저가 직접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PvP가 활성화되지 않아 실수로 PvP에 돌입할 위험을 줄였고, 진행 중 PvP가 강제로 활성화되던 일부 퀘스트도 그러지 않도록 수정됐다. 몬스터를 다른 유저에게 몰고 가는 등 다른 유저 사망을 유도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게임 방해로 판단해 영구 계정 정지 등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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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클래식, 6월 29일 '하드코어'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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