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시즌 4 리로디드 업데이트가 7월 11일 공개됐다. 리로디드란 '콜 오브 듀티' 시즌 진행 중에 이뤄지는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다. 이번에는 신규 무장과 오퍼레이터, 전장, 협동전 레이드 에피소드 4, 그리고 슈퍼히어로를 소재로 한 드라마 '더 보이즈' 와 컬레버레이션이 진행된다.
시즌 4 리로디드 업데이트는 7월 13일 진행된다. 유저들은 업데이트 이후 '더 보이즈'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인 홈랜더와 스타라이트, 블랙 누아르 캐릭터 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 외형 외에 무기 도안과 초능력을 활용한 전용 처형 모션이 제공된다. 시즌 3부터 출시된 일부 번들과 달리 DMZ 콘텐츠용 특수 능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더 보이즈' 컬레버레이션은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배틀로얄 콘텐츠인 '워존' 진행시 드라마 속 초능력 약물인 'V24'가 아이템 형태로 곳곳에 등장한다. 획득 시 차지 점프나 텔레포트 등 각종 초능력 중 하나를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은 현대전 배경 FPS에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게 게임 몰입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초능력 아이템은 이벤트가 끝나면 사라지지만, 눈에서 광선을 발사하는 등 비현실적인 처형 모션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전작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역시 영화 '고질라 VS. 콩'이나 '터미네이터 2',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등과 협업하며 비슷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게임 몰입 외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요소는 블랙 누아르 캐릭터 외형이다. '더 보이즈' 속 블랙 누아르는 전신을 검은 옷으로 감싼 암살자 컨셉 캐릭터다. 어두운 곳에서 눈에 띄지 않아 번들 구매 여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패치 후에도 지적이 이어질 경우 캐릭터 외형이 수정될 수 있다. 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뱅가드'에서 일부 오퍼레이터 외형이 너무 검어 식별이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스킨 모델링을 수정한 바 있으며, '콜 오브 듀티' 프로리그에서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로고를 제외한 전신이 검은색이었던 LA 씨브즈 팀 전용 스킨을 수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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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 모던 워페어 2, '더 보이즈'와 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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