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신작 컬렉션 SNG ‘우파루 오딧세이’ 출시 준비에 나섰다. 7월 12일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게임 정보를 공개 중이다. 개발은 ‘드래곤빌리지’ IP(지식재산권)를 통해 10년 이상 컬렉션 장르를 직접 만들고 서비스 중인 하이브로가 맡았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2013년 2월 5일부터 2020년 6월 11일까지 서비스한 SNG ‘우파루마운틴’ IP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원작이 선보인 힐링 감성에 성장·전투를 추가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파루마운틴’은 귀엽게 생긴 도롱뇽 우파루파를 기반으로 제작한 캐릭터 ‘우파루’ 수백 종과 유저 취향에 따라 마을을 꾸미는 재미를 제공, 누적 다운로드 1천1백만을 넘겼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우파루’를 모으고 다른 유저와 교류하는 컬렉션 SNG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속 ‘우파루’는 숲·땅·불·물·얼음·천둥 등 속성을 지닌 신비한 동물로 나왔다. 조합법 1천 개 이상을 통해 총 6백여 종을 수집할 수 있었다. 두 마리를 조합해 신규 ‘우파루’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수집하는데, 희귀할수록 소환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유저 사이에서는 ‘우파루마운틴’을 방치형 게임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약 8년간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끈 ‘우파루마운틴’은 IP 인지도가 높아져 전략·대전 게임 ‘우파루사가(2014)’, 애니메이션 ‘우파루의 모험(2015)’이 제작되기도 했다. 2020년 서비스 종료 후 유저들로부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2023년 하반기 ‘우파루 오딧세이’로 돌아오게 됐다.
게임에 대해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소셜 및 컬렉션 위주였던 ‘우파루마운틴’이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에 맞춰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전투와 성장 요소를 강화한 ‘우파루 오딧세이’로 재탄생했다”라며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마을 꾸미기와 컬렉션, 소셜 요소 등도 기존 재미를 살리는 동시에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선보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원작 감성은 살리면서 새로움을 더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레벨업·승급·스킬 훈련 등으로 ‘우파루’를 강화할 수 있다. 능력치를 높여 전투 콘텐츠에서 활약할 유저 고유 ‘우파루’를 육성할 수도 있다. 속성간 상성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드래곤빌리지’ IP를 활용한 신규 ‘우파루’도 등장 예정이다.
전투는 유저간 3대3 턴제 전투 경기장(PvP)과 난이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스테이지를 깨고 특별한 ‘우파루’를 얻는 원정(PvE)으로 구분된다. 육성한 ‘우파루’로 다른 유저와 전투력을 겨루면서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새로운 ‘우파루’와 만나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3년 출시 후 웰메이드 힐링 게임으로 인정받은 ‘우파루마운틴’을 계승한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가 출시를 앞뒀다”라며 “막바지 개발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 준비에 나선 만큼, 원작을 뛰어넘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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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NHN 우파루 오딧세이, ‘청출어람(靑出於藍)’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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