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는 7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FPS '콜 오브 듀티(이하 CoD)' 시리즈 관련 유저 설문을 진행했다. 시리즈 최신작인 'CoD: 모던 워페어 II'에서 획득·구매한 무기와 오퍼레이터(캐릭터), 유료 상품 등을 개발 중 신작 'CoD 2023(가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하냐는 내용이었다. 유저에게 제시된 선택지는 '예'와 '예, 발표일은 언제입니까?' 둘 뿐이었다.
해당 콘텐츠를 차기작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설문을 공식 SNS를 통해 게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CoD: 모던 워페어 II' 일부 콘텐츠가 차기작인 'CoD 2023'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EX-1 AR과 직전에 업데이트된 바르고-S AR 비교 이미지
그동안 'CoD'가 전작 총기나 캐릭터를 차기작에 연동해 주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작품마다 다루는 스토리나 시대적 배경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냉전 시기를 다룬 'CoD: 블랙 옵스 콜드 워' 총기나 캐릭터가 2차 세계대전을 다룬 'CoD: 뱅가드'에 나오기는 어렵다는 식이다. 실제로 'CoD: 뱅가드' 당시 SF를 배경으로 한 'CoD: 인피니트 워페어' 총기인 EX-1 AR을 추가한 뒤 게임 분위기를 해친다며 비판받기도 했다.
따라서 'CoD: 모던 워페어 II' 캐릭터와 무기를 'CoD 2023'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이는 'CoD: 모던워페어 II' 일부 캐릭터와 무기가 'CoD 2023' 스토리에도 등장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식 정보가 거의 발표되지 않은 'CoD 2023'이 'CoD: 모던 워페어 II' 후속작인 'CoD: 모던 워페어 III'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CoD 2023'은 2023년 11월 발매 예정이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미국 연방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액티비전 블리자드·킹 인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연방 판사 발언을 통해 출시 예정 시기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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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싸인 콜 오브 듀티 차기작, '모던 워페어 III'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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