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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캐주얼 왕국’ 재건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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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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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27 오전 8:0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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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7월 27일 신작 ‘미니게임천국’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기기에 맞는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각종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7월 20일 태국 선 론칭을 통해 게임성을 점검, 막바지 정비를 거쳐 전 세계 170여 지역에 12개 언어로 출시됐다.
‘미니게임천국’은 전 시리즈 누적 1천9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 게임 IP(지식재산권)다. 2005년 8월 19일 1편, 2006년 9월 20일 2편, 2007년 10월 19일 3편, 2009년 4월 29일 4편, 2010년 10월 21일 5편까지 총 다섯 작품이 나왔다. 국내에서 3편 이상 나온 모바일 게임 시리즈 중 매 출시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복잡한 조작이나 전략 대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즐길 수 있는 ‘원 버튼 게임’으로 몰입감을 높인 플레이를 제공했다. 버튼 하나로 여러 장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세대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5편 이후 10년 넘도록 신작이 나오지 않아 유저 사이에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미니게임천국’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원작 감성을 살렸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게임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기존 시리즈를 즐긴 유저와 새로 플레이할 유저 모두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해 컴투스 개발전략센터 퍼플캣스튜디오 방용범 PD는 “원작이 물리 버튼을 쓰는 피처폰 시절 게임이라 스마트폰 버전에서 예전 손맛을 살리기 위해 햅틱(진동) 기능을 넣는 등 노력했다”라며 “캐주얼 왕국 컴투스가 가진 향수, 그 시절 게임을 기억하는 올드 게임 유저에 대한 헌사 등을 목표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수록 게임은 뿌려뿌려, 넘어넘어, 높이높이, 올라올라, 뚫어뚫어, 미끌미끌, 달려달려, 어푸어푸, 붙어붙어, 놓아놓아, 빙글빙글, 돌아돌아, 날아날아 등 13종이다. 이중 ‘날아날아’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미니 게임이다. 향후 2~3개월 단위로 신규 미니 게임을 추가하려 한다.
출시 시점 캐릭터는 53명이 나온다. 캐릭터는 코스튬을 활용해 꾸밀 수 있다. 코스튬은 머리 153종, 얼굴 154종, 손 153종 등 총 460종이 준비됐다. 여기에 외형을 바꾸는 스킨도 79종이 마련됐다. 모든 캐릭터가 코스튬과 스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외형은 물론 성능 변화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1998년 설립한 컴투스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게임성을 담은 캐주얼 게임을 선보여 피처폰 시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모바일 게임 강자로 자리 잡았다”라며 “7월 27일 피처폰 게임 전성기를 이끈 ‘미니게임천국’을 스마트폰에 맞게 재구성해 글로벌 출시한 만큼, ‘캐주얼 왕국’을 재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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