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8월 9일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글로벌 출시했다. 넷마블에프앤씨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그랜드크로스’ 기반 첫 게임이자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MMORTS다. 주인공을 따라 전개하는 스토리로 같은 장르 게임과 차별화했다.
‘그랜드크로스’는 감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위기에 빠진 ‘스카이나’ 왕국에 소환된 현실 세계 ‘유진’과 ‘미오’가 여러 영웅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 외에 웹툰·웹소설·드라마·영화로 확장할 계획으로 만든 IP이기도 하다.
IP 활용 첫 시도로 나온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2022년 1월 27일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그랜드크로스W’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전 세계 유저가 한 공간에 모여 다양한 기능을 지닌 건물을 짓고 영웅·병사를 성장시킨 후 실시간으로 전투하는 전략 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다.
실제로 6월 29일 시작한 한국·미국·필리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통해 MMORTS 다운 게임성을 선보였다. 줄거리를 따라 영지를 경영하면서 군사·자원·꾸미기 등 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건물을 세우고 보병·궁병·기마병·공병(짐마차) 등 4종으로 구성된 병력을 훈련·강화해 영웅과 함께 실시간 전투에 나서는 게 핵심 콘텐츠다.
영웅은 저마다 특화한 병종과 능력을 보유, 유저 전략에 맞춘 조합이 가능하다. ‘타이탄’도 등장하는데, 소환 시 지형에 관계없이 진형을 파괴하는 등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특수 병종이다. 영웅과 병종 조합에 실시간 부대 조작과 사거리 시스템을 더해 전략적인 재미를 넓혔다.
특히 동 장르 타 게임과 차별화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구현한 월드와 웹툰 형식으로 전개돼 앞서 해보기 기간 유저들로부터 관심받았다. 줄거리 전개를 통해 왕국을 구하는 이유와 왕국 최고 자리인 ‘왕좌’에 오르기 위한 여정에 당위성을 부여, 게임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해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그랜드크로스’ 세계관과 MMO·RTS 특성을 담은 게임성, 더 확장된 전략성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라며 “기존 동 장르와 다르게 스토리 기반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영지 경영·병력 육성·실시간 전투 등으로 전 세계에서 적지 않은 유저가 즐기는 MMORTS에 스토리를 추가해 차별화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8월 9일 글로벌 출시했다”라며 “‘신규 IP 스토리 RTS’가 글로벌 유저에게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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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그랜드크로스, ‘신규 IP 스토리 RTS’ 글로벌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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