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CDPR)이 개발한 SF 오픈 월드 RPG '사이버펑크 2077'이 밸브가 개발한 게이밍 UMPC 스팀덱에서 '완벽호환' 인증을 획득했다. 스팀덱은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구매한 게임을 휴대용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게이밍 UMPC다.
휴대용 플랫폼 특성상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차세대 게이밍 콘솔이나 고사양 게이밍 PC와 비교해 기기 성능이 부족한 편이며, 휴대 상태에서는 키보드-마우스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밸브는 게임 최적화와 조작 방식 등을 고려해 특정 게임이 스팀덱에서 완벽하게 플레이 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스팀덱 호환성' 등급을 매기며, '완벽 호환'은 이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스팀덱 플레이타임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게임 최적화가 개선됐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직후 최적화 문제로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판매된 게임을 전액 환불한 바 있으나, 최적화 및 버그 수정 패치가 꾸준히 진행됨에 따라 2023년 스팀덱 월간 플레이타임 순위에서 7월 9위, 6월 7위, 5월 10위, 4월 8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왔다.
한편 스팀덱 '완벽호환' 인증 획득은 9월 26일 출시 예정인 확장팩 '팬텀 리버티' 흥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팬텀 리버티'는 게임 본편 진행 중 신규 스토리라인과 추가 지역, 새로운 스킬 트리와 장비 등이 추가되는 대형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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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스팀덱 '완벽호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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