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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웹젠 라그나돌, ‘서브컬처 도전’ 성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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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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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8-28 오전 8:2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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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서브컬처 신작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이하 라그나돌)’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7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8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테스트 당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라그나돌’은 일본 게임사 그람스(Grams)가 2021년 10월 21일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복수극을 주제로 유저가 요괴들 편에서 인간 음양사 횡포에 대적하는 줄거리를 다뤘다.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과 유명 성우 50명 이상이 참여한 캐릭터 연기, 전략적 전투 시스템 ‘스피드 체인 배틀’ 등이 특징이다.
수집형 RPG라 캐릭터가 핵심 콘텐츠다. 국내 버전 초기 출시 캐릭터는 46종으로, 요괴를 원형으로 삼은 개성 있는 디자인·저마다 다른 이야기·서로 다른 능력을 지녔다. 특히 캐릭터는 작화에 ‘스파인(Spine, 2D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결합,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로는 요괴들이 공존하는 ‘환요계’를 지키기 위한 메인 퀘스트, 캐릭터 육성 재화를 얻는 각종 던전, 유저간 협력 및 대결 ‘지옥 아레나’와 ‘마경 쟁탈전’, 방치형 요소로 요괴 마을을 재건해 보상을 수령하는 ‘타운’, 탐색·토벌 등이 있다. 캐릭터 일괄 강화와 자동 전투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전투에서는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을 사용한다. 카드 배열과 조합을 통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카드 유형과 숫자에 맞춰 공격·방어 스킬이 구현되고 카드별 다른 속성도 부여돼 유저 선택과 조합에 따라 전투를 전략적으로 전개 가능하다.
국내 서비스는 15세 이용가로 진행하려 했으나 베타 테스트 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결정사유는 직접적인 선정적 표현(캐릭터의 가슴 및 둔부 일부의 노출이 묘사됨)과 직접적인 약물류 표현(게임 내에서 캐릭터가 담배를 피우거나 음주를 하는 표현이 있음)이다.
15세 이용가와 비교하면 유저 수가 적을 수 있지만, 기존 서브컬처 게임 중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흥행한 작품들이 있어 ‘라그나돌’도 흥행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웹젠은 8월 5일과 6일 열린 국내 대표 서브컬처 전시 행사 ‘코믹월드 2023에 부스 참가해 유저와 교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웹젠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뮤’를 활용한 RPG로 성과를 냈는데, 2023년 하반기에는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 수집형 RPG ‘라그나돌’을 선보이려 한다”라며 “인기 IP 활용 RPG와는 다른 운영이 필요한 만큼, 웹젠이 ‘라그나돌’로 전개할 ‘서브컬처 도전’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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