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RPG '원신'에서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유저를 구제한다. 문제가 된 불법 프로그램은 오브젝트 삭제 핵으로, 삭제된 오브젝트를 복구해 피해 유저를 구제하는 한편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저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원신'에는 전투 중에 생성된 특수 오브젝트를 즉시 파괴하는 카베·닐루, 재료 아이템을 원거리에서 채집할 수 있는 나히다 등 일부 오브젝트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캐릭터가 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은 멀티 플레이 기능으로 다른 유저 월드에 진입한 뒤 특정 오브젝트 데이터를 해당 캐릭터들이 제거할 수 있는 오브젝트로 변조하고 스킬을 발동해 삭제했다.
이렇게 삭제할 수 있는 오브젝트 중에는 유저가 조작 중인 캐릭터, 워프 포인트 등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오브젝트, 각종 NPC, 필드 위 보물상자, 각종 퍼즐이나 기믹에 활용되는 오브젝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캐릭터가 삭제된 경우 게임 접속이 차단돼 게임 플레이에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8월 28일 공지를 통해 공지 발표 이전인 8월 25일 이미 관련 문제를 수정했으며, 복구 누락된 오브젝트는 후속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핵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임 데이터를 변경하고 타 유저 월드 내 오브젝트를 삭제하는 행위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라며, "형평성을 유지하고 유저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유형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개발자와 사용자 및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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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오브젝트 삭제' 피해자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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