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미 게임즈가 최신작 '섀도우 갬빗: 더 커스드 크루(이하 섀도우 갬빗)'를 끝으로 신작 개발을 중단한다. 독일 게임사인 미미미 게임즈는 '섀도우 택틱스: 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 '데스페라도스 3', '섀도우 갬빗'등 실시간 잠입 전술 게임을 주로 개발해 왔다.
최신작 '섀도우 갬빗' 지원은 이어진다. 전 플랫폼에 걸쳐 각종 버그 수정 패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2023년 연말에는 대규모 콘텐츠 DLC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작 개발 중단을 선언했을 뿐 폐업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무실을 타 업체에 임대하고 가구 및 각종 하드웨어를 매각한다고 밝힌 만큼 '섀도우 갬빗'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완전히 폐업할 가능성이 있다.
개발 인력은 향후 수개월에 걸쳐 축소될 예정이다. 미미미 게임즈는 일자리를 잃게 될 개발자들을 위해 새로운 직장을 알선하고 있으며, '섀도우 갬빗' 수익 중 일부를 보너스 급여로 제공해 직장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다.
신작 개발 중단 사유에 대해 설립자 중 한 명인 요하네스 로스 전무이사는 "저희가 추구하는 게임 완성도에 도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실시간 잠입 전술 장르 신작에서 기대되는 잠재적 수익과 비교해 그 게임을 만드는 개발 비용이 더 빠르게 증가하며 재정적 압박이 커졌다"라며, "기업 문화를 유지하며 목표를 달성하고 게임 완성도를 보장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참여해 주신 커뮤니티와 팬 여러분들, 회사 창립부터 첫 자체 퍼블리싱까지 모든 단계에서 저희를 도와준 업계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창립자인 도미니크 에이브와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여전히 비디오 게임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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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미 게임즈, 신작 개발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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