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자사 게이밍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에서 사용되는 구독제 서비스인 PS+ 가격을 약 30% 인상했다. 미화 기준 에센셜 등급이 59.99달러(한화 약 79,285 원)에서 79.99달러(한화 약 105,718 원)로, 스페셜 등급이 99.99달러(한화 약 132,151 원)에서 134.99 달러(한화 약 178,408 원)로, 프리미엄 등급이 119.99 달러(한화 약 158,584 원)에서 159.99달러(한화 약 211,464 원)로 각각 인상된다.
새로운 요금제는 9월 7일부터 적용된다. 그 전에 구독을 갱신할 경우 인상 이전 가격으로 갱신할 수 있다. 12개월 단위 구독자는 유예 기간이 늘어나 11월 6일 이전에 새로 갱신할 경우 기존 가격으로 기간을 갱신할 수 있다.
공지에는 12개월 구독 요금 변동만 언급됐지만, 1~3개월 단위 구독은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12개월 구독은 12개월 동안 1개월 또는 3개월 구독을 구매할 때와 비교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현행 요금제 기준 12개월 동안 1개월 구독을 유지할 때 가격은 154,800원으로 12개월 요금제인 86,500원과 비교해 약 44%가량 비싼데, 요금 인상 후에는 이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
만약 인상 과정에서 최신 환율이 반영될 경우 국내 요금제 추가 인상이 불기피할 전망이다. 가장 최근에 PS+ 요금이 개편된 2022년 5월 24일 원-달러 기준환율은 1,268원당 1달러였으나, 2023년 8월 31일 원-달러 기준환율은 1,322원당 1달러로 오른 상황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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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 PS+ 가격 3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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