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VR FPS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8월 29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가운데,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2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들로부터는 '대체로 긍정적'을 획득했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 대표 FPS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된 VR FPS다. 8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됐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2 버전은 정식 출시,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다. 출시 후 8월 31일 기준 스팀 평점 120건 중 긍정 평가 42건, 부정 평가 78건으로 '대체로 부정적' 을 획득했다.
흥미로운 점은 2시간 이상 플레이 한 유저가 작성한 리뷰만 확인했을 때다. 이 경우 게임 평가는 기존 '대체로 부정적'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두 단계 상승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수록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이상균 개발실장 발언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스토리 모드는 게임을 배우는 단계이며, 스토리 모드를 전부 플레이한 후 즐길 수 있는 스쿼드 미션이나 리얼리티 모드가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2시간 미만으로 플레이 한 유저들은 실질적으로 튜토리얼만 플레이하고 게임 평가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적지 않은 경우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지 여부는 게임 초반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당면 과제는 초반부 게임 플레이 개선이 될 전망이다. 게임 초반 경험을 개선하고 유저들이 중후반부까지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 전체 유저 평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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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초반 경험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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