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로드컴플릿이 개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10월 5일 패치를 마지막으로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유저들은 게임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에필로그 퀘스트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기존 이벤트를 다시 오픈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2014년 11월 10일 서비스 시작한 모바일 RPG다. 픽셀 그래픽과 퍼즐 풀이식 게임 플레이, 칩튠 스타일 BGM 등이 특징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로드컴플릿 대표 작품이기도 하다. 개발진에 따르면 시즌 3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개발사 내부 판단에 따라 시즌 2 에필로그를 마지막으로 스토리, 캐릭터 등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업데이트 중단이 서비스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1월 첫째 주부터 12주 간격으로 기존 이벤트를 반복해서 재개방하는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단, 다시 개방하기 위해 개발진이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하슬라 대전, 행운 상점 등 일부 이벤트는 재개방 일정에 추가되지 않는다.
개발진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정말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시고 조언 주시고 지켜봐 주신 덕분에 저희 개발팀도 게임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개발해 올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들 같은 유저를 만날 수 있어 개발자로서 참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픽셀 그래픽 감성은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신작 '가디스오더'로 이어질 전망이다. '가디스 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선보인 퍼즐 시스템과 픽셀 감성 그래픽에 더해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에 참여했던 정태룡 PD가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중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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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퀘스트, 콘텐츠 업데이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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