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핵 앤 슬래시 RPG '디아블로 IV' 시즌 2 '피의 시즌'이 10월 18일 오전 4시 시작됐다. 시즌 시작 후 밸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유료 게임 매출 1위, PC방 순위는 11위를 기록했다.
'피의 시즌'은 6월 6일 출시된 '디아블로 IV' 두 번째 시즌이다. 흡혈귀 사냥꾼 에리스와 함께 흡혈귀 군주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 조정, 레벨업 속도 가속 등 각종 변화가 이뤄지고 신규 파밍 요소인 흡혈귀의 힘이 추가됐다.
출시 첫날 스팀 매출 순위는 3위로 집계됐다. 1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2위인 '에이펙스 레전드'가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료 게임 중 1위라고 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이 스팀 유료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첫 사례다.
'디아블로' 시리즈 한국 인기 척도 중 하나로 꼽히는 PC방 성적도 상승했다. '디아블로 IV'는 시즌 2 출시 전날인 10월 17일 PC방 사용시간 순위 20위를 기록했으나, 시즌 2 시작일인 10월 18일에 9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RPG 장르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디아블로 IV'가 미성년자 이용불가 게임임을 고려하면 시즌 시작 후 첫 주말인 10월 3주차 주말에는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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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V 시즌 2, 스팀 1위·PC방 11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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