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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PC방, 프리우스에 뿔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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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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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12-08 오후 2:4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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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최근 자사가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인 프리우스의 PC방 유료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전국의 PC방 업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기존 PC방 요금제인 ‘넷마블플러스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리우스’라는 요금 상품을 새롭게 내 놨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은 자사의 게임들의 PC방 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넷마블PC방’웹페이지를 통해 PC방에 대한 프리우스의 개별 정량제 요금을 발표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PC방들이 인기 게임인 서든어택을 위해 ‘넷마블플러스존’이라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상용화를 하지도 않은 프리우스를 PC방 업주들만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했다는 점이다.
현재 전국의 대부분의 PC방들은 CJ인터넷과 넷마블이 자랑하는 최고의 인기 게임인 서든어택을 위해 ‘넷마블플러스존’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마구마구와 다양한 캐주얼 게임과 보드 게임의 혜택을 담고 있는 만큼 해당 요금제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집중도나 이용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여기에 프리우스를 위한 단일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업주들은 반발을 하고 있다. 특히 시간제 요금으로 등장을 하면서 ‘이중요금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지적을 당하고 있는 것. 특히 시장에서 아직 상용화를 하지 않은 프리우스를 내세워 PC방들에게서 돈을 받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PC방 요금제를 들고 나온 프리우스에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의 움직임 또한 비상식적이다. 업주들의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문협은 최근 또 다시 아이온을 반대하고 프리우스를 찬성한다는 논조의 포스터를 배포했으며, 최근에는 프리우스의 이런 요금제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공동구매 하는 공지를 올리며 회원들의 구매를 독려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불만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 PC방 사장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한 명의 손님들도 아쉬운 상황인데 단골 중 몇 명이 프리우스라도 한다면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단골들을 빼앗기는 것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또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게 된다”라며 “누가 보기에도 비상식적인 요금제인데 인문협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예전 모 게임이 자신들에게 지원을 하지 않자 요금제에 무조건적인 딴죽을 걸더니……PC방과 함께 손을 잡고 잘 해 나가자고 한 것이 프리우스 아니었나”라며 현 상황과 인문협의 이중적인 행태에 혀를 찼다.
또한 그는 “CJ인터넷이 PC방을 위한다면 기존의 넷마블플러스요금제에 프리우스를 포함시켜야 한다. 그래야 PC방 업주들이 유저들에게 상대적으로 비싼 아이온보다 프리우스를 추천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근시안적인 CJ인터넷의 시각을 지적한 뒤 “현실적으로 프리우스 요금제를 이용할 돈으로 아이온을 더 결제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되는데 어떤 점주가 프리우스를 결제하겠는가”라고 밝혔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번 CJ인터넷이 내 놓은 요금제와 인문협의 움직임에 "게임 사용자와 PC방 업주에게 불편을, 그리고 시대에 역행하는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PC방은 물론 전국의 유저들이 NC소프트의 아이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온보다 못한 혜택과 아직 상용화 하지 않은 프리우스의 PC방 상용화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구매를 부추기고 있는 인문협의 이중적인 모습에 “아이온이 아니라 프리우스의 불매운동을 해야 정상”이라며 지적하고 있다.
한편, 프리우스는 오는 11일부터 현 요금제를 도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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