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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구마구, 사행성 이벤트 구설수 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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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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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3-10 오전 10:4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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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캐주얼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가 사행성이 짙은 이벤트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사실상의 아이템 판매를 빙자한 이벤트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
최근 CJ인터넷은 마구마구의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마구마구 터지는 홈런볼 이벤트’를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에 당첨되면 현 시세에서 30만원 상당의 게임 머니인 1,500만 거니와 2만원 상당의 캐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CJ인터넷 역시 이와 같은 내용으로 홍보를 하며 유저들에게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이벤트에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2,900원을 내야 한다는 것. CJ인터넷측은 유저들에게 이벤트에 참가하기만 하면 최소한 4,900원 상당의 아이템과 보너스 거니를 받을 수 있으니 더 이익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무작위로 선정되는 아이템 중 절반 이상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아이템들로 이루어져 있어 혜택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또, 12세 이용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세로 30만 원에 달하는 게임머니를 준다는 것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해 아이템 판매에 가까운 이벤트를 참여시키고 있다는 것 또한 사행성이 지나친 부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결제 전 확인절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CJ인터넷측이 ‘이벤트 페이지에 명시했으므로 문제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유저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캐시를 사용할 때에는 캐시 차감을 알리는 확인창이나 경고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볼을 날리는 이벤트 참가 버튼을 누르면 아무런 확인과정 없이 그대로 캐시가 차감된다는 것이다. 만약 캐시 충전이 되어 있는 유저들이 실수로 참가 버튼을 누를 경우, 아무런 메시지 없이 캐시 차감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불만을 터뜨리는 유저들이 적지 않음에도 CJ인터넷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며 이벤트 페이지에 캐시 차감 문제는 명시가 되어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마구마구는 이전에도 사행성 짙은 게임성과 부분유료 아이템 등으로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게임. 특히 이번 홈런볼 이벤트는 30만 원에 육박하는 게임머니를 준다는 것에 청소년들이 즐기는 캐주얼 게임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이벤트라는 지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2,900원을 내고 100배의 이익을 내는 이벤트가 과연 전체, 12세 이용가에 어울릴 만한 수준인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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