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게임포지 AG사가 지난 10월 2일,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게임의 한국 서버를 폐쇄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의 게임포지 AG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 OGame >을 꼽을 수 있다. < OGame >은 MMORTS 게임으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달리 웹을 통해 서비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게임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포지 AG사는 <이카리암>, <글라디아투스>, <바이트파이트> 등의 웹게임도 함께 서비스 중에 있다.
게임포지 AG사는 이번 한국 서버 폐쇄와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그동안 게임포지에서 서비스해 왔던 모든 한국어 게임서비스를 11월 16일부로 종료함은 물론, 게임 내 화폐의 추가적인 결제도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게임포지 AG사의 이번 서비스 종료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그동안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심의를 받지 못한 것과 함께 탈세혐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은 게임위에 등급을 받지 않고 계속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국내법상 불법 사이트로 지정되자 도메인을 변경해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전부터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계속한 게임포지의 잘못이 크다”라며 “지금까지 벌어들인 만큼 세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수입이 적고 게임위의 압박이 계속됐지만 많은 유저 들을 외면하고 굳이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차라리 정식으로 서비스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결과적으로 게임포지 AG사가 각 게임의 한국 서버를 포기함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이노게임즈가 정식 절차를 거쳐 내놓은 <부족전쟁>만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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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ame서비스사 게임포지 AG, 국내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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