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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타2 등급 15세 확정……논란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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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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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0-23 오전 11: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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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차기작인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국내 심의 판정에서 15세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21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스타2~ 자유의 날개 스커미쉬 버전'과 `스타2 : 자유의 날개 알파 11900 버전'에 대한 심의를 요청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두 개의 버전은 블리자드가 2010년 스타2 발매를 앞두고 국내 심의 기준을 파악해 보기 위한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스타2의 등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을 해 왔다.
그러나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전작의 예를 들었던 것은 물론, ‘마린이 담배를 피우는 오프닝 장면은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라며 높은 등급의 판정을 시사했던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청소년의 이용이 가능한 15세 이용가 등급을 내렸다는 것에 의혹의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선혈묘사와 잔인한 외계인 괴물이 등장하는 것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었으며, 블리자드는 이후 폭력성의 수위를 낮춘 ‘틴 버전’을 별도로 제작해 청소년 이용가능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전작보다 더 심하고 디테일한 묘사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토타입 버전에서 청소년 이용가능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 기준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국회가 로비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전병헌 의원은 "스타2 시험판은 국내 온라인 게임 기준으로 볼 때 성인 등급을 받아 마땅해 게임위의 심의를 이해할 수 없다"며 "블리자드 본사 부사장인 폴 샘즈가 지난 7월 24일 방한해 신재민 문화부 차관을 만났으며, 보름 후인 8월 10일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또 다른 일각에서는 게임의 전체 등급을 몇몇 장면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오픈마켓 게임 심의 도입 등 각종 게임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오해가 많은 것 같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시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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