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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리즈컨 2010] 과일장수 김원기, 황제 임요환 2:0 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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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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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0-23 오후 9: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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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미국 현지시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세계를 중심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 및 커뮤니티들을 위해 이틀간 펼쳐지는 게임 페스티벌 블리즈컨 2010(BlizzCon 2010)이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과일장수’ 김원기와 ‘황제’ 임요환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현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김원기와 과거 왕좌에서 군림했던 임요환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특히 이 두 선수는 현재 GSL 시즌 2에서 나란히 32강에 오른 상황이어서 향후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벤트 경기가 아니었다.
먼저 ‘잃어버린 사원’에서 시작한 1경기는 사신을 꺼내든 임요환을 김원기가 가볍게 막아내면서 전세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초반 견제에서 실패한 임요환은 체제를 여러 차례 변경하면서 김원기에게 맞섰으나 특유의 맹독충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1경기 승리에서 승리를 거뒀다.
2경기 금속도시에서는 초반 임요환의 견제로 김원기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잠시였다. 초반 기세를 몰아 임요환은 김원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맵 중앙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중앙 싸움에서 피해를 김원기는 2경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초반부터 멀티 플레이를 통해 모은 자원을 토대로 다시 맹독충을 사용한 반격에 나서 결국 임요환에게 다시 패배를 안겼다.
이번 경기가 끝나자 해외의 팬들은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두 사람의 컨트롤과 전략 및 전술이 빛을 발할 때마다 뜨거운 환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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