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대대적인 런칭쇼를 통해 국내에 발매된 ‘그란투리스모 5’가 실제 차량이 아닌 미니카로 모델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망신을 당했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실제 차량들이 등장하는 레이싱 시뮬레이션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그란투리스모 5’에 등장하는 차량들이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미니카를 스캔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문제가 됐다.
현재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차량 중 ‘Nissan Skyline R34 GTR’이 의 미니카 모델인 ‘1/18 Nissan Skyline R34 GTR'의 하부 디자인이 동일하다는 것. 실제 제품과 비교해 놓은 사진에서도 새겨진 각인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AUTOart’는 홍콩을 기반으로 한 미니카 제조사로 실제 차량의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그란투리스모 5’의 야마우치 카즈노리 PD는 ‘차량 하부 디자인은 ‘AUTOart’의 협력을 받았으며 다음 업데이트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야마우치 PD의 말과 달리 일본 ‘AUTOart’로는 협력 사실을 모른다고 일축, 불법으로 모델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니카 모델을 게임에 적용한 것과 관련해 유저들은 ‘배신을 당했다’며 개발사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유저는 “실제 차량을 게임에 적용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니카였다”며 “차량 모델부터 엔진음까지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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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투리스모 5, 미니카 모델링으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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