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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00분 토론, 무의미한 토론으로 네티즌 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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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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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22 오후 8:5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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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셧다운제와 관련해 심도 높은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100분 토론’이 무의미한 토론으로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하고 말았다.
이날 패널로는 찬성측에 권장희 놀이미디어 교육센터 소장, 이형초 인터넷 꿈 희망 센터장, 반대측에는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 이병찬 변호사 등이 배석했다.
이날 권장희 소장으로 시작된 토론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특히 권소장은 “200만 명의 게임중독자들이 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현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학년에 100명에 이르는 인원이 게임에 중독되어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형초 센터장은 “셧다운제는 수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특히 청소년기에 수면은 스트레스와 성격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게 되면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에 선 이병찬 변호사는 한국입법학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근거를 들며 입을 뗐다. 이 변호사는 “현재 상황에 있어 셧다운제를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특히 주민번호를 도용하거나 해외 서비스의 경우는 막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 곽동수 교수는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는데 0시부터 6시부터 게임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으며 또 무엇보다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 등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제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100분 토론이 끝나자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대다수가 찬성측 패널들 의 의견에는 냉담한 모습이었다. 특히 시민 인터뷰 과정도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는 것은 물론 권장희 소장의 조사 자료도 근거 없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됐다. 또 찬성층의 발언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한 유저는 “반대 패널은 논리적으로 접근하면서 단점들을 인정하는 반면 찬성측은 무조건 게임은 사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부모 세대의 잘못은 모르고 문제를 게임 탓으로 돌리려는 모습이 한심스럽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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