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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과 CJ E&M 서든어택 유저가지고 장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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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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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5-30 오후 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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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에 유저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추가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5월 초에 업데이트에 된 이 기능은 게임 내에서 F8키를 사용할 경우 유저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전적들이 한 눈에 표시되는 기능이다. 유저들이 자신의 정보를 보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살펴보면 클랜정보를 비롯해, 훈장, 누적 정보 기록 등 자세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심지어 공적정보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유저들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킨 이후에는 이를 스크린샷으로 저장을 하거나 인식표에 저장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은 개인정보 DB와도 연결되어 있는 만큼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게임하이측은 이를 넷마블측에 알리지 않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게임하이측이 지난 5월 초에 여러 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내용 수정 신고를 했지만 인식표 기능은 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해당 내용을 넷마블측이 확인해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알려와 확인했고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게임하이는 과태료, 넷마블측에는 시정 권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넥슨측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게임하이의 업데이트가 문제가 되는 부분는 개인정보 DB를 넷마블측에서 인도 받은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수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프리스타일’ 사태처럼 개인정보 DB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이 문제로 인해 당시 파란과 JCE가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번 문제를 서비스사인 넷마블측과 협의를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과 관련해 문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넥슨과 넷마블은 ‘서든어택’ 서비스 문제와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궁 훈 넷마블 부문대표도 ‘서든어택’과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여러 차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유저들의 몫이다. 게임에 대한 권리는 서비스사와 개발사가 가지고 있지만 이를 즐기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양사의 대립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게임을 완성하는 과정에는 서비스사와 개발사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유저들의 존재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양사는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유저들에게 더 이상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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