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니가 2012년 1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확인되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8월 2일, 소니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적자폭은 246억 엔(한화 약 3,500억 원) 규모로 이 중 게임 사업은 35억 엔(한화 약 5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쪽도 문제지만 소니의 게임 사업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기대했던 PS Vita(이하 PSV)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주력 제품인 PS3와 PSP가 수명이 다해 판매량에 제동이 걸려 새로운 제품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PSV의 판매 저조와 신제품 출시 미정이라는 악재가 겹쳐 수익 구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소니는 올해 PSP와 PSV를 합쳐 1,6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공언했지만 다시 1,000만 대로 수정한 상태다. 현재의 판매량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지난해 PSP만 180만 대를 판매한 것과 달리, 올해는 PSP와 PSV를 모두 합쳐 140만 대 밖에 판매하지 못한 점은 판매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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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12년 1분기 3500억 원 적자 기록 '게임 사업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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