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그램 처분 및 점유이전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힌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이에 대해 반박 자료를 발표하는 등 대립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9월 18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를 상대로 한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그램저작물 인도청구 및 저작물 이용금지 소송과 관련, 우선적으로 ‘크로스파이어’ DB 프로그램에 대한 처분 및 점유이전금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하여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처분결정문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 반환청구권 및 영업비밀 반환청구권 보전을 위하여, 스마일게이트가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DB 프로그램저작물에 관하여 “양도, 질권의 설정, 실시권의 허락 등 처분행위를 하거나, 그 점유를 타에 이전하거나 점유명의를 변경하여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이번 가처분 결정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공식 발표가 언론을 혼란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스마일게이트측은 “해당 보도자료는 제목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 취득이라고 명시하고는 다시 보도자료 본문에서는 ‘크로스파이어’DB프로그램에 대한 처분 및 점유이전금지를 구하는 가처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해당 가처분이 ‘크로스파이어’ 게임 자체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용어를 혼재하여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처분의 대상이 되는 ‘크로스파이어’ DB프로그램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불명확합니다. 만일 그것이 게임의 서비스를 위해 퍼블리셔가 해야 할 의무인 플랫폼 연동을 위한 것을 의미한다면, 이는 당연히 스마일게이트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와의 계약 종료 이후에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에는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이번 가처분은 향후 크로스파이어의 자체 서비스 진행에 있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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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 처분금지 가처분? ‘스마일게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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