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계를 강타했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룩되었던 당대 최고의 프로게이머 마재윤(은퇴, 전 CJ엔투스)가 당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재윤은 지난 25일 아프리카TV를 통한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승부조작을 한 당사자로 나를 지목하고 있는데, 나는 고의적으로 경기에 지고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소위 브로커라고 불리는 역할로, 승부조작을 했던 선수들에게 돈을 건네주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며, 조작에 관여한 것 자체가 잘못한 일”이라며 “무릎 수술 후 언론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해당 기사는 보도되지 않았으며, 다른 기사를 통해 내가 직접 경기 조작을 했다고 알려졌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마재윤은 2010년 e스포츠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으며 공식기록 삭제 처분을 받았다. 또, 최근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자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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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제명’ 마재윤, “조작 안 하고 돈만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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