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된 tvN 리얼리티 쇼 ‘더지니어스: 룰브레이커’ 마지막 회에서 임요환은 방송인 이상민과 결승전을 치루었다. 결승전은 총 3개의 게임을 진행해 먼저 2승을 거두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사전에 게스트가 제공한 각종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부의 변수로도 작용했다. 즉 결승전은 랜덤하게 주어지는 아이템이 ‘운’, 그리고 주어진 아이템을 어느 타이밍에 사용할지 판단하는 ‘실력’이 동시에 요구된 것.
구체적으로 두 사람은 ‘인디언 홀덤’, ‘진실 탐지기’, ‘콰트로’ 게임 순서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게임 ‘인디언 홀덤’은 프로 포커 플레이어 다운 강한 집중력과 포커페이스로 임요환이 승리했지만, 이어 진행된 ‘진실 탐지기’는 이상민에게 간발의 차로 패배해 1대 1 상황에 이르렀다.
마지막 ‘콰트로’는 색깔이 다른 네 개의 카드와 해당 카드에 새겨진 숫자의 합으로 대결하는 게임이다. 임요환과 이상민은 20점과 20점 박빙의 승부가 진행되었지만, 마지막 카드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이상민은 콰트로를 완성했지만, 임요환은 완성하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12주 동안 진행된 ‘더지니어스: 룰브레이커’은 막을 내렸고, 상금 6200만원은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근 임요환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시안 포커 투어(Asian Poker Tour(APT))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번의 국제 대회 참가에서 2등인 준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인터넷상에서 팬들은 임요환이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준우승에만 머무는 것에 붙여진 별칭 ’콩라인‘ 입성을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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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콩라인? 임요환 ‘더지니어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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