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기 XBOX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보안 결함을 찾아낸 5살 천재 꼬마의 이야기가 화제다.
BBC, CNN, ABC 등 미국과 영국의 뉴스 전문 공영 방송에서 현지 시각으로 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사는 크리스토퍼 본 핫셀(Kristoffer Von Hassel, 5살)의 XBOX 라이브 해킹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일제히 보도했다.
크리스토퍼의 해킹은 실로 간단했다. 틀린 비밀번호로 아버지의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한 후, 다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뜰 때 스페이스 바를 넣고 엔터로 입력하면 절차가 무시되고 계정 로그인이 진행되는 백도어(시스템 결함)를 발견한 것이다. 이 과정은 실제 보도화면(위)에 담겼다.
이를 확인한 컴퓨터 보안업체에 재직 중인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스스로 이런 방법을 찾아낸 것에 ‘멋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재 과정에 크리스토퍼가 이미 2살 때 스마트폰의 홈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아동 잠금 설정을 우회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과거 전적(?)도 추가로 공개돼 화제성을 더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줌으로써 온라인 서비스 안전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며 크리스토퍼를 제품 결함 발견자 명단에 올리고, XBOX 라이브 1년 무료 이용권과 게임 타이틀 4종 그리고 50달러를 사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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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 ‘XBOX’ 결함 발견한 5살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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