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림스퀘어의 대표 웹MMORPG ‘신의칼(중국명: 新仙劍)’ 국내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다. 오픈 초부터 발생한 유니티 플레이어 오류 현상이 지속되면서 결국 재론칭을 결정한 것.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의칼’ 서비스 잠정 중단 소식을 전했다. 내용에는 오픈 초부터 발생한 유니티 플레이어 오류 현상이 지속돼 현시점에서 공개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 중이라 엔진의 개발사인 유니티가 호환성을 고려한 업데이트를 해주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NHN엔터 한 관계자는 겜툰과의 통화에서 서비스 잠정 중단 이유에 대해 "공교롭게 17일 ‘신의칼’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유니티 엔진 업데이트가 예고 없이 진행됐다. 이에 지속해서 유니티 플레이어 호환 문제가 불거졌고, 본사에서는 유니티 측에 이에 대한 업데이트 패치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가 언제 적용될지 알리지 않아 유저들이 더는 불편을 감수하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잠정 중단에 따라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환급도 진행된다. 먼저 구매자 전원에게는 한게임(한코인)과 네이버 게임(네이버 게임 캐쉬)에 ‘신의칼’에서 구매한 모든 금액이 환불되며, 이와 함께 모든 게임 정보도 초기화된다.
'신의칼'은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PC게임 '선검기협전'을 원작으로 개발사 드림스퀘어가 4년 동안 100억 원을 들여 제작한 대작 웹MMORPG다. 기존 웹게임을 능가하는 3D 그래픽과 전투 효과가 특징이며, '선검의 아버지'로 불리는 원작자 요장헌도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의칼’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이후부터 플레이할 수 없으며, 아직 재오픈 일자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 또한, 같은 유니티 3D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인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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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MMO ‘신의칼’ 일주일 만에 서비스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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