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닌텐도 Wii U 출시 1년 6개월 동안의 전 세계 판매량은 617만대로 드러났다.
이는 PS4와 Xbox ONE이 각각 6개월 동안 판매한 수치와 비슷하다
매출과 영업 이익에서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닌텐도의 실적 부진 요인인 하드웨어 Wii U의 전 세계 판매량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11월 북미와 12월 일본 출시를 시작해 2014년 회계연도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617만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경쟁 제품인 PS4와 Xbox ONE이 6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달성한 판매량과 비슷하다.
닌텐도는 7일 2014년 회계연도(2013년 4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Wii U 판매량은 일본 89만대, 미국 129만대, 유럽을 포함한 기타(이하 기타) 지역에서 55만대까지 합계 272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회계연도(2012년 4월 1일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집계된 345만대를 더해 총 전 세계 판매량은 617만 대로 드러났다.
여기에 닌텐도 Wii U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에서는 일본 389만 개, 미국 970만 개, 기타 지역 527만 개로 합계 1,886만 개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3,228만 개를 기록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량으로 미루어 볼 때 Wii U를 선호하는 지역은 일본이 아닌, 북미라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반면, 닌텐도 3DS는 북미보다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적 발표 자료를 보면, 닌텐도 3DS는 일본에서 435만 대, 미국에서 433만 대, 기타 지역에서 356만 대로, 합계 1224만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228대에 이른다.
판매된 주 하드웨어는 3DS LL로, 일본 312만대, 미국 259만대, 기타 지역에서 217만대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최근 출시된 새 하드웨어인 닌텐도 2DS는 미국 114만대, 기타 지역에서는 106만대를 기록, 현재까지 220만대가 판매돼 본고장인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았음에도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닌텐도 3DS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일본 2,677만 개, 미국 2,273만 개, 유럽을 포함한 기타 지역 1,839만 개로 합계 6789만 개, 누적 판매량은 1억 6,292만 개로 집계됐다.
또한, 닌텐도의 2014 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총 매출 5,717억 2,600만 엔(한화 약 5조 7,478억 원, 전년 대비 10% 감소)과 영업 이익은 464억 2,500만 엔(한화 약 4,665억, 전년 대비 41.9% 감소)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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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Wii U 전 세계 판매량은 불과 ‘617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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