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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리니지이터널과 블소 TCG, 올 하반기 베일 벗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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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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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5-16 오후 5:5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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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2014년 1분기 실적(위)과 지역 및 게임별 매출표(아래)
엔씨소프트의 2014년 1분기 매출은 캐시카우 ‘리니지’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1,849억 원 / 4%) 및 전 분기(2,100억 원 / 15%)에서도 감소한 1,781억 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 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최소 15%에서 최대 30%까지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리니지’의 14년 1Q 매출은 410억 원으로, 660억 원을 달성했던 전년 대비 37%나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현무진 전무는 ‘리니지’ 아이템 매출 하락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월정액 매출은 견고하다며 유저 이탈 및 감소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내달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회복세 및 신규 유저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던 작년 기세까지 이르긴 어려울 것을 내다봤다.
■ ‘블소’, ‘길드워 2’, ‘와일드스타’로 글로벌 시장 동시 공략 ■
‘리니지’ 외 2014년 1분기 ‘리니지 2’는 116억 원, 아이온은 222억 원,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이 192억 원, 길드워 2가 251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이 1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별 로열티를 제외하고 ‘리니지 2’, ‘아이온’, ‘길드워 2’는 기업 매출 기여도에서 점점 하락하고 있으며, 기타 캐주얼 게임은 유지 및 ‘블소’의 경우 점진적으로 상승세다.
특히 ‘블소’는 중국서비스와 관련해 로열티 수익이 300억 원대로 증가해 1분기 매출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조만간 현지에서 ‘백청산맥’ 업데이트와 함께 완전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 여기에 일본 정식서비스도 앞두고 있는데, 현지 반응도 나쁘지 않아 게임의 흥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일본 서비스 시작과 함께 중국에서도 조만간 완전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는 '블소
 ▲ 오는 6월 3일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와일드 스타'
또한, 최근 중국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길드워 2’를 비롯하여, 후속타로 ‘와일드스타’가 오는 6월 3일 북미와 유럽 공략에 나서는 등, 엔씨소프트표 MMORPG가 2분기 막바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밖에 컨콜을 통해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처음 소개됐다.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인 ‘블소’ TCG(가칭)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와 핫독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시뮬레이션과 스포츠 신작까지 모바일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결실을 맺는다. 구체적인 게임 소개는 없었지만,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에 걸맞을 거라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 2년 만의 외출 ‘리니지이터널’ 겨울 첫 테스트 ■
 ▲ 올 겨울 첫 테스트가 예정된 '리니지이터널'
▲ '리니지이터널' 첫 플레이 영상
이번 2014년 1Q 컨콜의 가장 큰 화두는 ‘리니지이터널’의 첫 테스트가 올 겨울 예정되었음을 처음 알린 것이다. 지난 2012년 플레이 영상 공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는 점에서 게이머와 투자자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컨콜을 통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해외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들의 서버 트랙픽과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 공개를 요구했지만, 내부 규칙상 또는 현지 퍼블리셔에게 답을 듣는 것이 옳다고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이로 이루어볼 때 엔씨소프트의 올해 전략은 기존 캐시카우는 회복세로 전환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고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현무진 전무가 컨콜을 통해 밝혔듯, 연이은 신작 출시로 다변화하는 시점이자 ‘리니지’는 내년 또 다른 변신을 위해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렇듯 온라인과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하반기에 집중된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모든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긴 역부족이었을까? 오늘(16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종일 최소 7%에서 최대 9% 사이를 오가며 급락했고, 최종적으로 전일 대비 8.5%(17,500원) 내린 188,500원에 장이 마감됐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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