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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젤다’에 닭이 자주 나오는 이유? 제작자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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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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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6-16 오후 10:2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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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아오누마 에이지 PD가 이야기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닌텐도의 아오누마 에이지 PD가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대해 직접 이야기한 영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조만간 한글화된 시리즈 최신작 발매 및 이를 기념해 그도 직접 한국을 찾는 만큼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닌텐도는 오늘(1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출시를 앞둔 신작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의 프로듀서인 닌텐도의 아오누마 에이지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시리즈에 닭이 등장하는 서브 이벤트가 자주 나오는 이유’, ‘주인공 링크의 복장이 초록색이 된 이유’, 마지막으로 ‘트라이포스의 로고 디자인이 삼각형인 이유’ 등 시리즈 팬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한 사항들에 대해 아오누마 PD가 직접 답한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는 주인공 링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지난 1991년에 슈퍼 패미컴 전용 소프트웨어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속편이다. 쿼터뷰 방식의 시점을 유지하면서 고저(높낮이)차를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액션, 그리고 수수께끼 풀어나가는 재미가 특징이다.
오는 21일(토)에는 아오누마 에이지 PD가 공식 일정으로 3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오전 11시부터는 국제전자상가 9층에서 사인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 Q.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닭이 등장하는 서브 이벤트가 많은 이유는?
닭이 나오는 이벤트가 많은 이유는 글쎄요, 왜일까요? 잘은 모르겠다. 예전부터 닭이 나오는 이벤트는 ‘젤다’에 자주 등장했다. 닭은 새임에도 불구하고 날지 못하고 한 마리, 한 마리의 특징을 찾기가 어려워서 많이 모였을 때 어느 닭이 어느 닭인지 알기가 어렵지 않은가? 이런 요소를 활용하면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게임으로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였던 것 같다.
● Q. 링크의 복장이 초록색이 된 이유는?
링크의 옷이 초록색인 이유는 미야모토 전무에게도 물어봤는데 이렇다 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패미컴 시절에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배경보다 눈에 띄게 하여야 했다. 그러려면 선명한 색을 사용해야 했다. 흔히 말하는 빛의 3원색, 빨강, 초록, 파랑 중에 가장 선명한 색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빨강과 파랑은 이미 마리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그래서 링크의 옷이 초록색이 된 게 아닐까 싶다.
● Q. 트라이포스의 로고 디자인이 세 개의 삼각형으로 된 이유는?
트라이포스가 삼각형이 된 이유는 이름 그대로 ‘3개의 힘’의 균형을 나타내는 것에 삼각형이 가장 단순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힘의 규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장 밸런스가 좋은 정삼각형이 되었다고 본다. 덧붙여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이것과 흡사한 디자인을 가문의 문장으로 삼는 집안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보고 자란 스태프의 발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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