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이와타 사장의 근황에 대해 알리는 공지글 현재 담관암 제거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막을 내린 국제게임쇼 E3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외신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와타 사장이 직접 불참 이유와 근황을 알리며 무분별한 소문을 일축했다.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24일 이와타 대표의 E3 불참 이유와 근황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인사말과 함께 이와타 대표는 건강 진단에서 담관암(胆管癌, 또는 담낭)을 발견,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졌지만, 조기에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해 수술을 받았고 수술 역시 무사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이메일 등으로 일반적인 업무는 보고 있지만, 통상 업무를 소화하기엔 시일이 걸릴 것 같다 밝히며, 조만간 있을 주주총회엔 참석이 어려울것 같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현재는 회복에 집중해 제 컨디션을 회복한 이후 회사로 복귀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셈.
최근 닌텐도는 E3 컨퍼런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정공법으로 경영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뜻을 더욱 확고히 보여준 바 있다. 모두가 기다렸을 신작 발표와 닌텐도 특유의 참신한 신기술까지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컨퍼런스에서는 닌텐도 Wii U와 3DS 전용으로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공개 외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포켓몬스터’ 최신작, 그리고 피규어가 게임 캐릭터로 재탄생하는 신기능 '아미보(amiibo)'도 처음 공개해 주목받았다.
또한, 내년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건강을 테마로 한 신규 사업까지, 올해 상반기 두드러진 성과와 모멘텀을 제시하면서 3년 연속 영업 이익 적자의 악순환을 끊고 흑자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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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이와타 대표, 담관암 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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