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게임물관리위원회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려 진위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게임물 심의 기관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신입사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직장 내 상사가 신입사원을 엽기적인 행각으로 성추행한 정황이 포착 및 간부는 이를 방관해 ‘윤일병 사건’으로 조직 내 부조리와 가혹 행위 등 사회적 시선이 따가운 시점에서 후폭풍은 더 거세게 불 전망이다.
11일 방송 전파를 탄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게임물관리의원회 부서회식 자리에서 모 선임 두 명은 신입사원의 상의를 벗기고 바지 지퍼도 내리는 등 여직원 앞에서 심한 모멸감을 주었으며,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동행한 간부는 이를 방관했으며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고 불쾌감까지 드러낸 것으로 들어나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내용을 접수 받은 감찰팀은 해당 부장과 가해 직원 4명을 직위 해제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 직원들에 대한 처벌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설기환 의원장은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징벌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 이후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자 교육해 나가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측은 직원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KBS 보도에 대해선 편파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아직 조사 단계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증언이 엇갈리는 등, 성추행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진위여부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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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성추행 사건, 진위여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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