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에 이어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나진 실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팀으로 결정됐다. 이전 롤챔스까지도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SKT T1 K와의 접전 끝에 얻은 결과이자 팀 창단 이후 첫 ‘롤드컵’ 진출이라는 점에서 다크호스로서 세계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30일 열린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나진 실드와 SKT T1 K가 맞붙었다. 전통 강호 SKT T1 K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나진 실드의 기세는 초반부터 입증됐다.
경기는 나진 실드가 컨트롤과 전략에서 SKT T1 K를 압도해 선취점에 이어 2승까지 거머쥐었다. 3세트에서는 심기일전한 SKT T1 K의 반격에 주춤하는가 싶더니 결국 4세트에서 승리하면서 5판 3선승제에서 최종 스코어 3대 1로, 마지막 ‘롤드컵’ 한국대표팀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롤드컵’은 내달 18일 타이페이에서 예선을 시작해 오는 10월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국내에서의 일정은 10월 3일 8강전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되며, 차례로 예매 티켓 판매가 예정됐다. 앞서 28일 진행된 1차 본선 토너먼트 티켓은 30분 만에 매진되며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롤드컵’ 총상금은 213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이며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1,400만 원), 준우승팀은 25만 달러(한화 약 2억 5천만 원) 3~4위는 15만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 원) 및 16위까지도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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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실드, SKT T1 K 꺾고 창단 첫 롤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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