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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즈키 유에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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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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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11-07 오후 6: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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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NET 스즈키 유 대표
‘버추어 파이터’와 ‘쉔무’ 그리고 다수의 인기 아케이드 게임을 기획 및 개발하면서 명성을 쌓은 일본의 스타 개발자 스즈키 유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14(KGC 2014) 강연을 위해 방한했다.
강연에서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탄생 비화를 설명하며 청취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그를 인터뷰이로 만났다. 먼저 가장 알고 싶은 것은 그의 행적이다.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세가(SEGA)를 그만둔 이후 그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
“기획 프로듀스를 전문으로 하는 Ys NET에 대표로 몸담고 있다. 장르 관계없이 다양한 게임을 기획해 적당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3가지로,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장르 불문 다양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다. 더불어 최근엔 VR(가상현실)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기획력이 뛰어나다 평가하는 작품은 무엇인가 물었을 때, 게임이 아닌 플랫폼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나 자신은 게임을 잘 즐기진 않는다. 게임은 아니지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플랫폼은 라인(LINE)이다. 현재의 기분을 스탬프로 문자보다 잘 전달해줘 인상 깊다”며, “최근엔 딸과 함께 ‘포코팡’이나 닌텐도에서 출시한 ‘친구모아 아파트(일본명: 토모다찌 콜렉션)’처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했지만 흥행엔 실패했고 이후 온라인으로 국내 기업과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으나 결국 개발 중단이라는 아픔을 가진 애증의 작품 ‘쉔무’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하자, 난감해 하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쉔무 3’ 개발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자신 역시 개발 여건이 마련된다면 다시 만들고 싶다는 뜻만 짧게 내비쳤다.
또한, 만약 또 한 번 강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주제를 이야기하고 싶은지에 관해 묻자 “이번엔 청중들이 원하는 내용을 다뤘지만, 작은 스터디라면 게임을 개발하면서 겪는 상황들에 이야기하고 싶다. 게임 개발을 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창의적으로 일해 성공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필수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 대해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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