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가 되어 최정상 인기 아이돌을 키우는 두 게임이 비슷한 시기 출시됐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체 플랫폼 토스트로 출시한 ‘아이돌드림: 걸즈’, 그리고 DeNA서울이 다음 모바게로 선보인 반다이남코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가 그 주인공. 국내외 열성팬이 두터운 K팝스타와 아이마스의 경쟁은 한일전 못지않게 뜨겁다.
먼저 ‘아이돌드림: 걸즈’는 소녀시대와 레인보우 등 K팝 대표 걸그룹을 모아 자신만의 드림팀을 만들 수 있다. 한번쯤 꿈꿨을 시크릿 효성과 씨스타 소유의 퍼포먼스나, 미스에이 수지와 f(x) 설리를 한 팀으로 비주얼 아이돌 그룹 결성도 가능하다. 특히 이들은 캐릭터가 아닌 인물사진으로 등장하며, 트레이닝과 콘서트를 거치는 현실적인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반다이남코의 대표 IP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기반 모바일 육성 카드배틀 게임이다. 뛰어난 멜로디와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가 강점으로, 일본 게임 특유의 캐릭터성도 뛰어나 오프라인 팬도 존재한다. 특히 이번에 한글화돼 선보인 만큼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졌다.
‘아이돌드림: 걸즈’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내 걸그룹이 실사로 등장하고,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고유의 개성과 매력이 극대화된 마음 가는 캐릭터를 내세웠다. 친숙함 대 매력 또는 실사 대 캐릭터의 경쟁인 셈. 여기에 두 게임 모두 플레이어가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어떻게 아이돌을 키우고, 그룹 이미지를 만들어갈지 매 순간 선택해야 해 재미를 더한다.
어느덧 스포츠를 넘어 아이돌 육성으로 확장된 국내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 과연 두 게임 중 현실과 가상 아이돌 팬들의 열정이 어디에 더 쏠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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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와 아이마스, 한일 아이돌 육성 게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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